오사카 맛집) 전여친 오꼬노미야끼로 유명한 모미지 : )

 

한국에서도 오꼬노미 야끼 맛집을 찾아다닐 정도로 좋아하는 저는 

이번 여행의 첫 저녁을 전여친 오꼬노미야끼집으로 유명한 모미지에 가기로 결정했답니다.

 

 

구글예약은 안되고 전화예약만 돼서

다들 대행알바를 쓰더라고요~

저희는 오픈런을 하기로 정했습니다 

 

1시간이나 일찍 가버려서 셔터가 올라가기도 전에 길바닥에 앉아있으니

친절한 사장님께서 대기 의자를 깔아주시더라고요 

 

저희 뒤로 줄이 길게 늘어날수록 왠지 모를 뿌듯함이 ㅋㅋㅋ 일찍 오길 잘했어!! 

 

오픈시간이 되니 예약손님들 먼저 2층으로 올라가고 

대기줄 서있는 사람에게는 몬자야끼를 먹을 건지 오꼬노미야끼를 먹을건지 물어보시더라고요

몬자는 2층 ~ 오꼬노미는 1층~ 으로 자리 안내를 받았습니다!

 

 

역시 한국인이 많이 오는 집이라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모미지오꼬노미야끼 + 모미지야끼소바(간장맛) + 치즈 돈페야끼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술은 추천해 주시는 거 먹었는데 레몬사와였던 거 같아요 ㅎㅎ (음료를 시키지 않으면 자릿세를 받아요 ~ )

 

 

저희가 시킨 음료가 나왔습니다

추천해 주신 레몬사와 진짜 대박 맛있어요!! 

 

 

제일 먼저 나온 건 치즈 돈페야끼입니다

 

진짜 가성비 최고입니다 너무너무 맛있는데 저게 만원도 안 한다니 말도 안 됩니다 진짜

다음메뉴가 나오기도 전에 순삭 시켜버렸습니다

 

 

 

흐름 끊기지 않게 딱 알맞게 나온 해물 야끼소바

간장맛을 추천해 주셨는데  

엄청 통통한 새우랑 로징어가 들어있어서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지막은 대망의 오꼬노미야끼

모든 메뉴는 주문받고 조리해서 오꼬노미야끼는 조금 시간이 걸려서 나왔어요

 

사실 이거 먹으러 온 거거든요 근데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은 하나뿐인 거 안 비밀 

저는 생강을 안 좋아해서 처음에 생감 올려주실지 단무지 올려주실지 물어볼 때

단무지로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오꼬노미야끼 먹어 본거 중에 가장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사실 한국 오꼬노미야끼 맛있는 집 가봤는데 솔직히 맛은 있는데 가쓰오부시(가다랑어포) 맛이 너무 강한데

여기는 진짜 양배추 단맛이 너무 잘 느껴지고 가쓰오 부시 맛도 강하지 않아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이것만 먹고도 배가 불러서 다음일정으로 찜해둔 오뎅바는 다음날로 미뤘습니다.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은 모미지 꼭 가세요!! 줄 서기 걱정되면 예약대행 해보시는 것도 삼천 원 정도 하는 거 같더라고요!!